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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기기 리뷰

TG삼보 노트북 PS-301(NXI-K7000) 사용 및 분해기

TG삼보가 전세계 최초로 배터리가 내장된 랩탑을 만들 정도였고

세계적으로도 명성을 날리던 회사였다고.. 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만 해도 그랬는데

 

지금은 어쩌다 이 모양이 됐나요. 친구가 아수스와 TG삼보 중 완전 고민하다가... 

TG는 이제는 브랜드때문에 많은 걱정을 하면서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TG삼보의 노트북 신제품을 구입했습니다.

 

삼보가 요새 얼마나 장사가 안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불과 얼마전까지만해도 자체적으로 노트북을 생산했던걸로 아는데

이젠 전 직원 300명도 안 되고, 그나마 제가 구입한 모델을 포함해서 최근 모델들은 중국산 제품을 OEM방식으로 팔고 있다고 하네요........

 

 

네 아무튼 친구가 용산에 직접 가서 394,000원에 사온 NXI-K7000 입니다.

 

다나와 상품소개 페이지 > http://blog.danawa.com/prod/?section_m=NOTEBOOK&prod_c=1850771&cate_c1=860&cate_c2=869&cate_c3=10582&cate_c4=0

 

디자인 참고용 리뷰 > http://bbs.danawa.com/view.php?site=0&board=28&seq=2279845&snb=comm

 

사양은 샌디브리지 펜티엄 997 (1.6Ghz) 4GB 램, 500GB 하드 정도 이고, 디스플레이는 13인치 입니다.

LOL 중하옵 정도로 30~40 프레임 이상 나옵니다. 매우낮음으로 하면 60프레임 정도는 나와요 ㅋㅋ

CPU 성능은 나름대로 쓸만한데 (게다가 ULV 17와트라 배터리도 4시간은 가네요) 그래픽이 좀 모자라서 게임용으론 부적합한 듯 합니다.)


 

11인치 에이서 756에서 넘어왔는데 13인치 사이즈도 딱 적당하고 무게도 아답터 포함 1.6kg 정도라

크기와 무게 등에서는 매우 만족합니다. 두께도 가장 두툼한 부분이 20mm로 굉장히 얇아요. USB 3.0 도 잘 지원하고 무엇보다도 키보드 키감이 에이서 756보단 월등히 좋네요. 방향키도 풀사이즈이고..

 

아 베젤이 무광 플라스틱인게 매우 맘에 듭니다. 유광은 액정 닦다가 잔기스 작살나요.

그리고 디자인 꽤 고급스럽습니다. 조잡해 보이는데 생각만큼 그렇진 않아요.

 

 

한가지 독특한점은... USB 단자가 모두 뒤집어서 박혀 있다는 점입니다.

USB 꽂을 때 뒤집어서 꽂아야해요;; 보통 막혀있는 곳이 아래쪽 아닌가요(플러그에서)

 

그리고 TG에서 지금 만든 브랜드가 DREAMPRO 인데

이 로고가 노트북에 스티커로 앞 뒤로 붙어있는데

솔직히 완전 촌스럽고 싼티나는 모양입니다. 중국산같아요; 그래서 바로 떼어내 버렸습니다.

스티커로 브랜드를 만들어 붙인건 참 잘한듯;; 일부러 노린건가.......

 

부팅할때 바이오스 이미지도 DREAMPRO 인데 이것도 좀 보기 안좋고 쪽팔려서(?) 부팅시 POST 보이게 하고 걍 OEM 이미지 안보이게 해버렸구요.

 

팬소음은 작고 괜찮은 편인데(기존의 삼보 이미지랑은 딴판) 하드 읽는 소음이 좀 있습니다.

기회 되면 스스디로 바꿔버려야겠네요.


 

그리고... 분해해 봤습니다.

저 빈공간에 mSATA 단자라도 하나 끼워주던가 배터리 좀만 늘려주지 ㅠㅠ

분해 참고하실 분은 참고하시라고 사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