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야기/기기 리뷰

넥서스 7 뒷판 분해 후기

중국산 태블릿PC (엠X지오 라는 회사의 망할 제품... 기숙사에 충전포트가 고장난 채 액정이 깨진 채 굴러다니고 있어서) 를 분해해 보다가 옆에 있는 넥서스 7을 보고 문득 분해가 해 보고 싶어져서 뒤판을 열어봤습니다.


넥서스 7은 뒷판이 나사 없이 분해가 가능하므로 음 그냥 여차여차해서 뒷판 분해가 가능합니다만

쉽게 열리는 그런 구조는 아니라 떨어뜨린다고 분해되고 막 그럴 정도는 아닙니다.


아이폰 분해할때 액정 뜯어내는 얇은 플라스틱 도구가 있는데 그 도구를 통해 열어봤습니다.

음... 분해조립 하는걸 좀 좋아해서 아이폰도 직접 분해해서 액정도 수리하고.. 그랬었어요.

넥서스는 사고 며칠만에 뜯어보는거라 좀 걱정이 되긴했는데 그냥 한번 열어봤습니다.


사진은 급하게 아이폰4로 찍어서 좀 흔들림이 많습니다. 양해좀..ㅋㅋㅋ



음악 재생중이던 상태 그대로 확 뜯어봤습니다.

뜯기 그닥 어렵지는 않으니 한번 궁금하신 분은 얇은 판 같은걸 뒷판 접점에 끼워넣으시면 열릴거에요. 좀 힘 주셔야 합니다. 





왼쪽이 껍데기 오른쪽이 본체입니다.

왼쪽엔 방열판도 보이고 오른쪽에도 구리방열판이 보입니다. 안쪽엔 EMI 쉴드가 있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거대한 물체는 배터리입니다.





껍데기에는 안테나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저 금속 접점을 통해 메인보드 <-> 안테나 신호를 주고 받는듯합니다.





배터리는 약한 접착제로 본체와 붙어있습니다만 한번 떼어보았습니다.






아수스 로고가 찍힌 배터리네요. 4325mAh입니다.

4600mah를 탑재한 킨들파이어보다 배터리가 무척 오래가서 외신들은 배터리 효율이 끝내준다고 극찬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밑부분엔 방열판과 하이디스 디스플레이 로고가 보이네요.



솔직히 더 뜯어보고 싶었는데 시간도 늦고 괜히 새 기기 다 분해했다가 실수라도 할까봐 그냥 이정도만 봤습니다.


iFixit 이라는 이런 전자기기 분해 전문 사이트가 있는데, 뉴아이패드는 분해 난이도 2점(10점에 가까울수록 쉽다고 합니다)인데 넥서스 7은 7점을 얻었다네요.


의외로 스피커가 스테레오였구.. 안테나와 열 방출 구조가 무척 괜찮았습니다.

배터리 교체 정도는 나사 안 풀고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일 듯 합니다.


안테나가 뒷판에 있어서 뒷판을 뜯은 이상 와이파이가 잘 안잡힐 줄 알았는데 잘 잡혀서 놀랐네요.



무튼 이쯤만 뜯어보고 다시 조립했습니다.

나오던 음악은 계속 잘 나오고.. 조립은 무척 쉽네요.


퍼갈땐 링크로~